보이싱이란 무엇일까 - 같은 코드인데 왜 프로가 치면 다르게 들릴까
악보에 적힌 코드는 똑같은데, 프로가 치면 왜 더 넓고 맑게 들릴까요? 답은 음을 '어디에 놓느냐'입니다. 낮은 곳은 넓게 위는 좁게, 왼손은 뿌리 오른손은 색, 그리고 코드가 바뀌어도 손은 거의 안 움직이는 요령까지 귀로 익혀 봅니다.
음악 역사와 이론, 추천과 감상, 제작기와 직접 만든 음악까지 — 카테고리별로 정리한 음악 이야기.
악보에 적힌 코드는 똑같은데, 프로가 치면 왜 더 넓고 맑게 들릴까요? 답은 음을 '어디에 놓느냐'입니다. 낮은 곳은 넓게 위는 좁게, 왼손은 뿌리 오른손은 색, 그리고 코드가 바뀌어도 손은 거의 안 움직이는 요령까지 귀로 익혀 봅니다.
무료 CC0로도 곡은 만들어져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잘 안 풀립니다. 크레딧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해지하면 어떻게 되는지, 어떤 플랜을 고르면 안 되는지까지 정확히 정리했어요.
기차 소리로 만든 1948년의 곡부터, 6초짜리 드럼 솔로가 장르 하나를 통째로 만든 이야기까지. 샘플이 무엇이고, 어떻게 다루고, 왜 법정까지 갔는지 - 그리고 지금 우리가 샘플을 어디서 구하는지.
3도 쌓기를 7음에서 멈출 이유가 있을까요? 계속 쌓으면 9·11·13, 한 옥타브 위의 색소들이 나옵니다. 텐션의 무지개와 어보이드 노트, 그리고 "텐션은 불협화가 아니라 조미료"라는 감각까지 귀로 익혀 봅니다.
코드 가족은 일곱인데 4편에서 배운 역할은 집·떠남·긴장 셋뿐이었죠. 나머지 넷은 노는 걸까요? 기능 화성 - 코드의 직업과 대역 시스템을 알면, 팝 진행이 왜 무한히 도는지까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슬픈 곡에도 문법이 있습니다. 마이너 스케일에서 태어난 일곱 코드 가족, 리딩톤을 되살리는 화성 마이너, 그리고 마이너 곡의 V가 메이저인 이유까지 - 어두운 집의 건축법을 귀로 익혀 봅니다.
같은 코드 세 개로 반주해도 프로의 연주는 다르게 들립니다. 비밀은 코드의 '자세' - 자리바꿈이에요. 기본형·제1전위·제2전위, 슬래시 코드 읽는 법, 그리고 베이스가 계단처럼 노래하는 하강 베이스 라인까지 귀로 익혀 봅니다.
같은 C 코드인데 재즈 카페의 C는 왜 더 부드럽고 둥글까요? 3화음 위에 3도를 한 층 더 - 7화음입니다. maj7·m7·dom7의 네 가지 표정과, 4편에서 만난 V7의 정체까지 귀로 익혀 봅니다.
코드 하나가 사진이라면 코드 진행은 이야기예요. 한 스케일에서 태어난 코드 가족, 집·떠남·긴장의 세 역할, I-IV-V와 마침(종지)까지 귀로 익혀 봅니다.
멜로디가 한 음씩 그리는 '선'이라면, 코드는 여러 음을 동시에 쌓아 만드는 '색'이에요. 왜 3도씩 쌓는지, 메이저·마이너·감·증 코드가 왜 그런 감정인지 귀로 익혀 봅니다.
음악의 밝음·어둠·긴장은 '음' 하나가 아니라 두 음 사이의 거리에서 태어납니다. 음정을 세는 법부터 장3도·완전5도·트라이톤까지, 유명한 멜로디로 귀에 새겨 봅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는 누가 정한 규칙이 아니라 소리라는 자연현상이 먼저 정해 둔 답이에요. 옥타브·완전5도·배음을 따라 '왜 이 일곱 음인가'를 귀로 이해해 봅니다.
힙합의 '악기'는 조금 특별해요. 연주하는 악기가 아니라 비트를 만드는 도구들 - 턴테이블·드럼머신(808)·샘플러(MPC)·신디사이저, 그리고 마지막에 얹는 목소리까지. 영상으로 하나씩 소리를 들어봐요.
재즈를 이루는 악기를 하나씩, 영상과 함께 익혀봐요. 노래하는 관악기(색소폰·트럼펫·트롬본·클라리넷)부터 곡을 떠받치는 리듬 섹션(피아노·베이스·드럼·기타)까지 - 소리를 직접 들으면 훨씬 빨리 친해집니다.
6부작 '힙합의 역사'에서 못다 소개한 명곡만 새로 모았어요. 올드스쿨부터 트랩까지 시대순으로 21곡. 위에서부터 재생 버튼만 누르면 힙합 40년이 주르륵 흐릅니다.
애틀랜타에서 나온 '트랩'이 세계의 기본 사운드가 되고, 스트리밍이 모든 걸 바꾼 2010년대 이후. 브롱크스 길거리에서 시작한 음악이 마침내 지구에서 가장 큰 장르가 됩니다.
오랫동안 무시받던 '남부'가 힙합의 새 중심으로 떠오르고, 힙합이 마침내 전 세계 팝 차트를 정복한 2000년대. 프로듀서가 스타가 되는 시대이기도 해요.
나른한 서부의 지펑크와 거칠고 촘촘한 동부의 붐뱁이 정면으로 충돌한 1990년대. 힙합 역사상 가장 뜨겁고, 또 가장 아팠던 시대예요.
정치적 메시지부터 거리의 현실, 재즈처럼 세련된 사운드까지. 온갖 스타일이 한꺼번에 만개한 '골든 에이지'. 힙합이 가장 다채롭고 대담했던 시절이에요.
드럼머신과 샘플러가 등장하고, 힙합이 록과 손잡고 MTV를 정복한 1980년대. 랩의 기술도 폭발적으로 진화하며 '붐뱁'의 기틀이 다져집니다.
1970년대 뉴욕 브롱크스의 블록 파티에서 힙합이 태어났어요. DJ가 '브레이크'를 늘리고 그 위에 MC가 말을 얹은 순간, 전 세계를 흔들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재즈가 록·펑크·전자음악과 만나다. 마일스의 'Bitches Brew'부터 힙합 세대의 카마시 워싱턴까지,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재즈.
코드의 사슬을 풀다. 마일스의 'Kind of Blue'와 콜트레인의 영적 탐구, 그리고 모든 규칙을 버린 프리 재즈까지.
비밥의 열기 이후, 재즈는 두 갈래로 흐릅니다. 차갑고 우아한 '쿨'과, 블루스·가스펠로 돌아간 뜨거운 '하드 밥'.
찰리 파커와 디지 길레스피가 일으킨 혁명. 춤추는 음악에서 '집중해서 듣는 예술'로 - 재즈가 가장 크게 변한 순간.
빅밴드와 댄스홀의 시대. 듀크 엘링턴부터 빌리 홀리데이의 절규까지, 재즈가 미국의 대중음악이 된 황금기.
블루스·래그타임·브라스밴드가 뒤섞인 뉴올리언스에서 재즈가 태어났습니다. 루이 암스트롱이 '솔로'라는 개념을 발명한 순간까지.
이론서를 몇 권 읽어도 귀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브라우저에서 바로 소리가 나는 도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여섯 개의 모듈과 이 블로그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스케일은 곡이 쓰는 음의 팔레트예요. 밝은 메이저, 그늘진 마이너, 어디서나 통하는 펜타토닉, 그리고 모드·블루스까지 - 대표 팔레트들의 '분위기'를 귀로 가볍게 둘러봅니다.
테레민과 무그에서 폴리신스, DX7, 그리고 소프트웨어 신스까지 - 전자음악을 만든 악기의 100년을 한눈에 훑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