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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사이저의 짧은 역사

오늘 우리가 SynthLab에서 돌리는 노브들은 갑자기 생긴 게 아니에요. 거의 한 세기에 걸친 실험의 결과죠. 아주 짧게 흐름만 짚어볼게요.

1. 거대한 시작 (1900s–1950s)

초기 전자악기는 방 하나를 채울 만큼 컸습니다. 테레민(1920)은 손도 대지 않고 연주했고, RCA Mark II(1957)는 천공 테이프로 소리를 프로그래밍했어요.

2. 무그와 건반의 만남 (1960s)

로버트 무그가 전압 제어(voltage control) 와 건반을 결합하면서 신스는 비로소 "연주하는 악기"가 됩니다. 감산 합성(오실레이터 → 필터 → 엔벨로프)의 기본 골격이 이때 자리 잡았어요.

지금 SynthLab의 신호 흐름도 이 감산 합성의 후예입니다.

3. 디지털과 소프트웨어 (1980s–현재)

FM 합성(야마하 DX7)이 디지털 사운드를 대중화했고, 이후 모든 것이 컴퓨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늘날의 소프트 신스는 이 모든 역사를 코드로 압축한 셈이죠.

다음 글에서는 이 중 하나인 감산 합성을 직접 뜯어볼게요.